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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STD 12종 검사 보건소에서도 가능할까? 시기, 비용과 방법 총정리

건강맛집 2025. 4. 2.

남자 STD 12종 검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을까? 성병(STD)은 감염 사실 자체보다 제때 검사하고 치료받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정기적인 검사가 권장되죠. 그중에서도 ‘STD 12종 검사’는 성병 검사 중에서도 가장 포괄적인 검사로,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에이즈(HIV),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헤르페스 등 다양한 감염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 검사, 꼭 비싼 병원에서만 가능한 걸까?”
“보건소에서도 받을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일부 STD 검사는 보건소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12종 전체를 보건소에서 받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보건소에서 가능한 검사 항목을 알고, 부족한 부분은 병원을 통해 보완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남자 STD 12종 검사


1. 보건소에서 가능한 성병 검사 항목은?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매독, 에이즈(HIV), 간염 등의 기본 성병 검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히 성관계 이력이 있는 20~30대 남성이라면 정기적으로 보건소 검진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건소의 장점은 무엇보다 익명 검사 가능, 저렴하거나 무료, 기초검사가 가능한 점입니다.
단점은 대부분 12종 중 일부 검사만 제공되며, 보건소마다 가능한 항목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2. STD 12종 검사,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나요?

STD 12종 검사는 감염 원인균의 종류에 따라 채취 방식이 달라지며, 검사 방식도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됩니다.

 

2-1. 소변 검사 (Urine test)

주로 검사되는 질환: 클라미디아, 임질,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 검사 방법: 아침 첫 소변 또는 소변 참은 상태에서 소량의 소변을 채취
  • 특징: 비침습적이고 간편하며 통증이 거의 없음
  • 주의사항: 검사 전 1~2시간은 소변 보지 말 것, 항생제 복용 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

 

2-2. 혈액 검사 (Blood test)

주로 검사되는 질환: 매독, HIV, B형 간염, C형 간염, 헤르페스

  • 검사 방법: 혈관에서 혈액을 소량 채취
  • 특징: 감염 여부와 함께 항체 보유 여부까지 확인 가능
  • 주의사항: 공복이 필수는 아니지만 검사 전 과도한 음주나 과로는 피할 것

 

2-3. 면봉 도말 검사 (Swab test)

주로 검사되는 질환: 임질,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 마이코플라즈마 등

  • 검사 방법: 면봉을 이용해 요도 입구, 구강, 항문, 성기 내 점막 부위에서 분비물을 채취
  • 특징: 정확도가 높지만 일부 검사 부위는 통증이나 이물감이 있을 수 있음
  • 남성의 경우, 요도 검사가 주로 사용되며 약간의 따끔함이 있을 수 있음

 

2-4. PCR 검사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

주로 검사되는 질환: STD 12종 대부분

  • 검사 방법: 채취한 소변, 혈액, 면봉 샘플을 PCR 장비에 넣고 DNA 증폭
  • 특징: 감염균의 DNA 자체를 검출하므로 정확도와 민감도가 가장 높음
  • 검사 결과까지 1~2일 소요되는 경우 많음
  • 대부분 병원에서 진행되며, 보건소에서는 일부 항목만 시행

 

2-5. 물리적 검사 (의사의 육안 진찰)

주로 검사되는 질환: 콘딜로마(곤지름), 헤르페스, 사면발이 등 외부 증상이 있는 감염

  • 검사 방법: 시각적 진찰과 함께 필요시 조직 또는 분비물 채취
  • 특징: 육안으로 병변이 확인될 경우 즉시 치료 가능
  • 주의사항: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잠복기일 수 있으므로 정기 검사가 중요

 

검사 소요 시간과 결과 확인

  • 검사 시간: 평균 10~15분 내외로 간단함
  • 결과 통보:
    • 보건소: 3~7일 후 (전화 or 방문 수령)
    • 병원: 1~3일 이내 문자 or 앱 통보
  • 익명 검사 여부:
    • 보건소에서는 HIV 등 일부 항목에 한해 익명 검사 가능
    • 병원은 본인 확인이 원칙이지만 상담 시 프라이버시 보호 가능

 

검사 전 주의사항

  • 검사 전 최소 2~3시간 소변 참기
  • 항생제, 해열진통제 복용 중단 여부 의사와 상담
  • 성관계 후 2주 이상 경과 후 검사 시 정확도 ↑
  • 과음, 과로, 스트레스는 피하기

3. STD 12종 검사는 왜 중요할까?

STD 12종 검사는 단순히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증상이 없더라도 체내 감염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성생활이 자유로워진 시대에는, 한 번의 감염이 배우자나 연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성병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클라미디아
  • 임질
  • 유레아플라즈마
  • 마이코플라즈마
  • 매독
  • HIV
  • 트리코모나스
  • 헤르페스 1, 2형
  • HPV(인유두종바이러스)
  • B형 간염
  • C형 간염 등

4.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들까?

보건소에서 받을 경우 일부 항목은 무료 또는 3,000원~5,0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반면, 병원에서 STD 12종 검사를 받을 경우 병원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12만 원 이상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뇨기과, 산부인과, 피부과에서 PCR 방식의 STD 종합 검사를 받는 경우 정확도가 높고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실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5. 검사 시기와 주기, 언제가 적절할까?

성병 검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꼭 받아야 합니다.

  • 성관계 후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 파트너가 성병 감염된 경우
  •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 전
  •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검사

검사는 성관계 2~3주 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특히 클라미디아, 임질, HIV는 증상이 없어도 감염률이 높은 만큼 예방 차원의 정기검사가 중요합니다.


6. 남성 성병 검사, 익명으로도 받을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민감한 주제이기에 익명 검사 가능 여부를 궁금해합니다.
다행히 보건소에서는 익명 성병 검사가 가능합니다. 신분을 밝히지 않고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결과는 전화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본인만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HIV(에이즈) 검사는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니 꼭 참고해 주세요.


7. 병원과 보건소, 어디서 검사받는 게 좋을까?

보건소의 장점

  • 검사비용 저렴 또는 무료
  • 익명 검사 가능
  • 일부 항목만 검사 가능(매독, HIV 등)

병원의 장점

  • STD 12종 등 포괄적 검사 가능
  • 결과가 빠르고 정확도 높음
  • 진료 및 치료까지 원스톱 가능

따라서 성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1차 검사 후 병원에서 종합 검사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건강한 성생활, 정기적인 검진에서 시작된다.

성병은 더 이상 일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STD 검사는 필수입니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보건소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먼저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시 병원에서 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남자 STD 12종 검사는 단순한 검사가 아니라 내 건강과 파트너의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입니다. 지금이라도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여, 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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